검정고시 4월→5월…영어듣기능력평가 4월→6월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지역 검정고시와 중고등학교 영어듣기능력평가 일정이 연기됐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 11일 예정된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를 5월 9일로 연기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응시자와 국민의 건강 보호를 고려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과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학교 진학 등도 고려한 조치다.

오는 4월 예정됐던 검정고시에 충북은 3개 시험장에서 1343명, 전국은 3만3963명이 각각 응시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검정고시 연기 일정을 공고하고, 응시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변경 일정을 알릴 계획이다.

4월에 예정된 중학교와 고등학교 '2020학년도 영어듣기능력평가' 시험일도 6월로 연기했다.

중학교 시험은 4월 7~9일 일정이 6월 2~4일로, 고등학교 시험은 4월 21~23일 일정이 6월 9~11일로 각각 미뤄졌다.

김병우 교육감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추후 변경된 일정에 따라 1회 검정고시를 실시할 때 응시자와 시험감독관 등 관련한 모든 사람의 안전을 도모하도록 만반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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