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청정지역 보은에서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보은군 장안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로 구성된 ‘장안면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보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확진자와 의료진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 19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된 보은 사회복무연수센터 진입로 주변에는 ‘청정지역 보은에서 빠른 쾌유 바랍니다' 등 응원 플래카드 27개가 곳곳에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보은군은 생활치료센터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입소한 확진자들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배출된 오수는 원천봉쇄하여 센터 하수처리장에서 집수해 현장 소독하고 전량을 보은 분뇨처리장으로 운반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12일 대구시와 적십자사로부터 마스크 1만8400개와 손소독제 1만2640개를 지원받았으며 당일 장안면 주민과 기관단체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일부 배부했다.

또한, 지난 13일 37사단 화생방 지원대(장안부대)도 장안농협 도로변에서 사회복무연수센터까지 제독차량을 이용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앞으로 군은 지역 주민의 근심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차량과 다목적 방제차량을 총 동원해 생활치료센터 주변을 중점으로 상시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주민안전대책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우기보다는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을 함께 해 나가야 할 때”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수용하고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며 철저한 방역과 주민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임재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