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산(Citric acid) 활용 소독제 생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대체용으로 구연산(Citric acid‧사진) 소독제를 생산,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구연산소독제는 바이러스가 산성 조건에 취약한 점에 착안, 생산에 들어갔다.

구연산소독제는 1주일에 최대 2000ℓ 생산이 가능하고, 방역에 필요한 수량을 신청받아 공급하고 있다.

구연산은 식약처에서 식기류와 조리기구 살균‧소독제로 허용한 품목 가운데 하나로, 여러 곳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수소이온농도지수(pH) 1.5 이하로 매우 강산성인 구연산은 세균과 바이러스 단백질을 파괴해 소독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대 100배 희석해 사용해도 pH 2.5 이하 강산성을 띄고 있어 철과 정밀기계에 사용할 경우 부식이 일어날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구연산(20%) 소독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연산소독제가 필요할 경우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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