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확인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세종지역 첫 코로나 19 확진자(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는 증상이 경미하지만 완치판정을 위한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판정이 나오지 않아 3주째 천안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세종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40명, 접촉자 444명, 음성결과 168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현황을 보면 75%인 30명(해양수산부 26, 복지부 1, 보훈처 1, 교육부 1, 행안부 산하 대통령기록관 1명)이 공무원, 공무원 가족 4명, 일반인 6명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1명(충남 천안시), 해수부 1명(서울 동작구)은 타지자체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처 99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해수부 외 다른 부처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1일 4명, 12일 13명, 13일 6명, 14일 1명, 15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수부는 지난 12~15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출근하지 않고 전수검사를 마쳤다.

세종시보건소는 확진자와 접촉한 291명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현재까지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며 신천지 관련이나 대구?중국 출장 이력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줌바댄스 관련자의 경우, 지난 5일 40대 여성 강사(2월 15일, 천안, 전국댄스강사 워크숍 참가)가 처음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어 7일 1명, 8일 3명, 9일 2명, 10일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원(교습소 포함)은 827개소 중 706곳이 휴원하는 등 휴원율이 지난 9일 44%에서 13일 현재 85.3%로 높아졌다. 세종지역 줌바댄스학원 16개소 모두 휴원중이다.

특히 시는 신천지 교인 775명(신도 614명, 교육생 161명)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57명에 대해서는 ‘해제 후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49명에 대해 14~15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16~17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해 현재 읍면동 직원 91명을 전담공무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488명 예비 지정)"며 "세종지역에 전담병원이 없어 걱정이 많기 때문에 오는 6월 개원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에 감염병관리 분야라도 빨리 개원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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