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진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동양일보]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동량면 대전리 10만8900㎡의 대지에 지역농업 혁신과 통합적(統合的) 농촌지도의 시대적 필요성에 부응하고자 새 둥지를 틀고 의욕적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지난 10여 년간 산업화, 개방화의 바람 속에서 우리농업은 농촌의 현실에 발맞추어 농업인과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나아가 미래농업에의 능동적 대처로 혁신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충주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하여 지역에 맞는 농업기술 연구와 농촌지도 본연의 역할에 보다 충실함으로써 지역농업 혁신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전국 최고의 농업기술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팜, 신 작목 도입, 현장애로기술의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역량개발, 차별화된 농기계 임대서비스, 농산물 가공 및 친환경농업 저변 확대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

두 번째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의 스마트팜 보급과 지속가능한 농촌발전을 위한 청년농업인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 통신기술(ICT) 등을 농업에 접목하여 보다 첨단화되고 자동화된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을 연계한 6차산업을 확대함은 물론 올바른 먹거리 소비와 유통 혁신에도 기여할 것이다.

세 번째는 거시적 차원에서 농업기술센터 기능의 수평적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가 적극적으로 농업인 교육과 소비자교육을 실시하여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도시민 농촌체험, 로컬 푸드, 다양한 안전먹거리 전시행사를 체험관광과 연결하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농업인과 도시소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농업테마공원의 힐링 공간으로 제공하며 농업관련 기관, 단체 및 시민들이 공유 할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되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의 농업은 많은 힘겨운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한 송이 아름다운 봄꽃이 피어나듯 모든 농업관련기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창의적 열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주 농업의 미래는 분명히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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