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무방문 원스톱 서비스 실행.150억원 조기 지원 등

세종시는 17일 충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과 신용보증 업무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가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경영난 완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은행을 통한 대출절차 간소화,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상반기 지원, 지역화폐 여민전 4배 확대 등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지원대책이 쏟아지고 있는 것.

시는 17일 충남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과 신용보증 업무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출까지 1∼2개월 가량이 걸리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과 천안지점 이용을 위해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지역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에 직접 방문해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사본(사업장, 거주지), 국세납세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시는 150억 원에 달하는 경영안정자금을 올해 상반기 안에 전액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16일 현재 경영안정자금 신청건수는 219건. 52억원 정도다.

이 중 현재 192건 46억원을 지급했으며 27건에 대해서는 지급 심사 중이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서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당초 70억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던 지역화폐 여민전은 300억 규모로 4배 이상 확대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점가 주변 주정차 단속을 완화.전통시장과 싱싱장터 공용주차장의 무료이용 시간 확대. 시청 구내식당 의무휴무일 월 8회 결정 등 상권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 소상공인들이 먼 걸음 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은행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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