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후보로 청주 청원 선거구 공천을 받은 김수민 의원이 조만간 민생당을 탈당, 후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생당이 바른미래당 시절 의원총회를 통해 ‘셀프제명’을 의결한 비례대표 의원 8명의 제명 절차 취소를 요구하며 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가 지난 16일 인용하면서 김 의원 당적은 민생당으로 바뀌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17일 “탈당계는 후보자 등록(26∼27일) 전까지만 하면 되지만 김 의원이 조만간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통합당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다시 통합당 입당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입당 원서를 이미 낸 만큼 다시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 신분을 잃는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18일 의총에서 안철수계를 비롯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의 제명 의결을 했고 이들은 직후 국회 의사국에 당적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김 의원은 통합당에 입당했고, 지난 4일 청주 청원 총선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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