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회 신도인 단국대천안캠퍼스 대학원생도 확진…자연과학관 등 폐쇄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방역당국은 17일 천안에 사는 25세 남성(#98)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5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이날 확진자가 나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으로 25세 남성이다. 천안에서는 98번째, 충남에서는 117번째 확진자다.
천안시는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확진자가 은혜의 강 교인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기침·오한·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다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이날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충남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은 이 확진자와 어머니 등 2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의 어머니는 감염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같은 교회 예배에 참여했다가 지난 16일 확진된 성남시 확진자가 단국대 천안캠퍼스 대학원생으로 확인됐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대학원생의 실험실이 있는 자연과학 2관과 옆 건물인 자연과학 1관, 공학관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벌였다.
이 대학원생의 밀접 접촉한 학생과 교수 등 9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간접 접촉자 2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17일 현재 천안 확진자 98명 중 완치자는 총 18명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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