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지원이 잘 돼야 한다”

박동준 한국산업인력공당 충북지사장
박동준 한국산업인력공당 충북지사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새로운 바람에 고무되고 있다. 올해 1월 부임한 박동준 지사장의 활력 넘치는 역할이 임직원들에게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지사장은 “공단은 평생능력개발,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및 숙련기술장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항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길이며 국가 전체의 발전동력을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의 평생고용 역량을 키우는 넘버 원(No.1) HRD파트너’로서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는 지난 1979년 6월 한국기술검정공단 청주사무소를 개설 출발했다. 이어 2006년 3월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로 명칭을 변경했고 2020년 2월 상설검정장을 확장했다. 상설검정장에서는 자격시험(필기시험)이 하루에 5파트씩 진행된다. 1파트당 120명이 시험을 치른다.

박 지사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사업과 일·학습병행제 훈련, 지역산업별 맞춤훈련이 이루어진다”며 “기능경기대회도 지역은 오는 4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9월에 열려 지역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사업은 전체예산이 5000억원이나 된다. 사업주 훈련으로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의 직무능력수행을 습득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훈련 유형은 집체훈련(자체 또는 위탁)과 현장훈련, 원격훈력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340만800명이 훈련을 실시했다. 충북에서는 1만7948명에게 비용이 지급됐고, 5599개 업체(전국의 0.5%)가 참여했다.

일·학습병행제 훈련도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 후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공동훈련센터 등을 통해 숙련형성과 자격취득까지 연계하는 현장기반 교육훈련이다.

박 지사장은 “재직자, 재학생, P-Tech(도제졸업 후 연계 학위취득 후 학습과정), 단독기업 등을 교육시키고 있다”며 “교육비용은 노동부가 6개월 이상 1년까지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누계는 전국 기업 1만5367개 업체와 학습근로자 9만696명이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713개 업체(전국의 4.6%)와 학습근로자 4881명(전국의 5.3%)이 참여했다.

지역산업별 맞춤훈련은 지역, 산업계 중심의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설치, 공동훈련센터를 선정해 인력수요조사-훈련-채용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을 말한다.

2019년 4만7262명이 훈련했고 충북에서는 3862명이 훈련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이런 재료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국대회 5·6위가 목표”라며 “청주공고와 반도체고 학생들의 실력이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이들 학생들을 많이 응원해 주면 응원한 만큼의 실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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