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특례보증 자금 처리기간 한 달여에서 14일로 단축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이시종 충북지사는 18일 충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코로나19 정부특례보증 자금 접수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문의는 코로나19 이전 하루 평균 60건 정도에서 현재 240여건을 넘어섰다.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접수 건은 5496건이고 상담 건은 7717건으로 병목현상으로 인해 처리기간이 한 달 이상 걸리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보증심사 현장 실사 생략 확대 등 처리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코로나19로 절박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특례보증기간을 단축해 적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에 신용보증재단은 한 달 넘게 걸리던 업무 처리 기간을 14일로 단축시킬 특단의 개선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개선 계획은 △대출 현장 실사 생략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보증심사 업무 지원 △은행직원 5명 신용보증재단 지원 △기간제 근로자 8명 채용 추진 △충북신보에서 진행하는 보증상담, 서류접수를 6개 시중은행에서 대행 등이다.

이 지사는 18일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행안부장관에게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2020년 경영실적 평가 제외 요청과 함께 국방부장관에게 사무보조인력 군인 10명의 지원을 건의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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