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식약처는 18일 총 848만8000장의 공적 마스크가 약국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했다고 밝혔다.

유통통로는 대구·경북 등 특별공급지역에 46만9000장, 의료기관에 166만6000장이 우선 공급됐다. 전국 약국에 605만5000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5만8000장, 읍·면 우체국 14만장 등이 배정됐다.

식약처는 지역별 확진자 추세에 따른 마스크 공급량 탄력조정 방침에 따라 신천지대구교회발 확산이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는 대구·경북 등 특별공급물량은 다소 줄이는 대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물량을 늘렸다.

식약처는 “최근 일선 약국에서 소형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약국별 수요 조사를 벌여 이날 전국 1만920개 약국에 최대 50개씩(총 52만7000장)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으로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인 사람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고 약국 등에서 1인당 2장씩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일단 마스크 구매에 성공하면 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기에 주중에는 더는 살 수 없다.

이에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장씩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2010년 포함 이후 출생), 노인(1940년 포함 이전 출생),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을 대신해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구매자의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모두 기재), 장기요양인정서 등을 함께 보여주면 대리 구매를 할 수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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