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사과·배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각 읍·면에 화상병 방제약제를 공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화상병은 배·사과나무 등 인과류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으로, 한 번 발생하면 포장 전체를 소각하거나 매몰 처리해야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군은 사과·배농가(친환경 4.2㏊ 포함 총 538.4㏊)를 방제하기 위한 방제약제를 각 읍·면에 보급키로 하고, 공동방제와 동시에 살포요령을 중점 지도하는 등 화상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방제 시기는 이달 하순에서 4월 상순까지가 적기다.

만개 후 5일이 지나면 2차 방제를, 만개 후 15일 후에는 3차 방제를 해주는 것이 좋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잎의 가장자리에서 잎맥을 따라 흑갈생 병반이 보이고, 꽃과 열매 등에서 균액이 흘러나오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읍·면사무소나 군 농업기술센터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해충 박멸을 위해 예찰과 방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농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동방제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