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에서 생산된 양파가 국내 최대 규모 제빵 업체에 대량 납품된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농업회사법인 AAC는 SPC그룹과 깐 양파 190t(시가 3억원) 납품 계약을 맺고 지난 18일 첫 납품을 했다.
SPC그룹은 샤니, 파리바게트, 빚은, 던킨도너츠 등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제빵업체다.
최근 식자재 유통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SPC그룹은 서산 양파를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삼립식품의 소스 가공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그룹은 서산 깐 마늘과 양배추 추가 납품 계약도 검토 중이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SPC그룹의 깐 양파 구매는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희소식"이라며 "지역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형 식품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산에서는 1012농가가 274만㏊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 목표량은 1만5344t이다.
서산 ㅈ방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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