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는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절강수인대학으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받았다.

이번 구호물품 지원은 양 교간 끈끈한 교류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으며, 절강수인대가 국제교류처를 통해 충북대에 마스크를 전달할 의사를 밝혔고 점소평(Zhan su ping, 粘素萍) 한국어학과 교수(충북대 국어교육과 박사 졸업)가 스승인 충북대 전철웅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에게 의견을 전달해 마스크 5000장을 지원받았다.

절강수인대 총장은 서신을 통해 “중국에는 ‘天地何疆界, 山河自異同(이 세상 천지에 어찌 경계가 있으랴, 산과 강은 그저 그 모양세가 다를 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충북대 교직원과 학생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라며 이와 더불어 양교간의 협력교류가 더욱 빈번해지고 긴밀해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갑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귀한 도움을 받게 됐다. 충북대와 절강수인대는 결연 이후 교육, 연구, 국제회의, 교수, 교육, 학생교환 등 다방면으로 교류하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지원 받은 마스크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요긴하게 활용하겠다”며 “하루빨리 상황이 종식돼 더욱 긴밀한 대학 간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더 나아가 새로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절강수인대(Zhejiang Shuren University)는 1984년 중국 저장성에서 최초로 설립된 사립대로 중국 내 대학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는 명문대학이다. 충북대와는 2013년 학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교환학생 35명을 파견, 67명의 학생이 충북대에서 수학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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