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출마선언 동영상 대체·온라인 민원실 개설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21대 국회의원선거 아산(을) 강훈식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출마선언을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고충을 해결하는 민원실을 개설하는 등 이색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출마선언 영상 2편 ‘미드필더’편을 공개했다.

1편 ‘약속을 지켰습니다’편은 지난 18일 유튜브와 카카오톡 채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미 공개했다. 3편 영상 ‘내 삶을 바꾸는 정치’편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예비후보자는 통상적으로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나 출정식을 열어 세를 과시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단계가 ‘심각’인 현 상황에서 강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하고 시민이 안전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강 예비후보는 또 우한 교민 아산 수용 이후 50여일째 ‘강훈식 국회의원 카카오톡채널’을 개설해 아산의 코로나19 감염증 정보를 전달하고, 1대1 채팅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미 4300여명이 채널을 구독중이다.

‘강훈식 119온라인 고충민원실’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충남도, 아산시가 내놓는 다양한 정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실제 정책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을 접수하고 해결 방안을 확인해 알린다는 것이다.

강 예비후보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며 고충 접수를 해야 하지만 지금은 국난 극복과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선이다”라며 온라인을 통한 이색 선거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