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등 30여명은 지난 20일 원남면 보천시가지 일원에서 화분에 꽃을 심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민들이 코로나19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 현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

각계각층의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등 음성군민의 저력이 재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먼저, 복지TV충청방송은 지난 20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손 소독제(500mL) 70개(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박기범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복지TV충청방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금왕읍에 사는 강문성 씨도 헌혈증 50개와 성금 5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강 씨는 “헌혈 200회를 기념해 음성군과 모교인 한국교통대학교에 각각 헌혈증 50장과 성금 5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눈에 띄는 아이디어도 이어지고 있다.

원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꽃심기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원남면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등 30여명은 지난 20일 원남면 보천시가지 일원에서 화분에 꽃을 심었다.

이번 꽃심기 행사는 도로변 미관 조성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길거리 화분 40여개에 장미, 베고니아 등 10여 종의 꽃을 시가지 상가 주민과 주민자치위원이 함께 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2일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돈독해지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군민의 저력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음성군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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