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목표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는 동심동덕의 자세”

남제천농협 전경
남제천농협 전경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남제천농협은 1997년 3개 농협이(청풍농협, 수산농협, 덕산농협) 합병해 설립, 2017년 신축한 남제천농협 본점을 비롯해 3개 지점, 경제사업장 2개소, 하나로마트, APC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간 농촌형 농협이다.

남제천농협은 류승인(사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57명, 대의원 66명, 조합원 1858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부조직으로는 68개의 영농회와 부녀회가 함께 농업, 농촌 발전과 홍보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남제천농협은 조합원의 편익증진 및 영농활동에 도움을 주는 농협 정신을 배양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본점 종합청사(건축면적 2084㎡, 투자금액 30억8800만원)를 신축하며 금융, 경제 사업장을 일원화해 조합원 편의증진을 도모했다. 또 하나로마트 신축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51억원 규모의 APC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APC가 건립되면 농업인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하고 농협에서 농산물의 규격화, 상품화에 필요한 집하, 선별, 저장, 출하 등의 기능을 담당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사업은 2019년도말 기준 상호금융 예수금 1369억원 상호금융 대출 1102억원을 달성하며 농촌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상호금융 예수금 1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상호금융 대출금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자산건전성 평가에서는 클린뱅크 인증을 획득해 4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농민 조합원에 대한 복지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년 조합원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여성대학 운영, 영농자재교환권 지급 ,대학생자녀 장학금 전달, 조합원 단체상해보험 가입, 원로청년부 게이트볼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지원 사업에 연간 약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남제천농협은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판매사업에 역점 추진해 지난해 138억원의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제천시 청풍면, 수산면, 덕산면, 한수면 등이 관할 지역인 남제천농협은 양채류(브로콜리, 적채)의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과수류(사과, 복숭아), 잡곡(콩), 약용작물의 품질이 우수해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류승인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 남제천농협조합장

 

류승인 조합장은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선언, 농촌 고령화, 잦은 기상재해 등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종 대내외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다해 지난해 좋은 결산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짓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소비까지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살기 좋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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