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선문대(총장 황선조) 유학생들이 2주간의 격리 생활동안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6일 기숙사 특별 격리동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중국인 유학생 20명을 포함한 40여명의 유학생으로,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와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과 함께 최근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 4000장을 제작했다.

이들 학생들의 마스크 제작은 세계평화여성연합에서 500만원, 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KCLC)에서 200만 원을 후원 하면서 4000장의 마스크와 교체용 필터 4만장을 확보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등 소외계층등에 배부된다.

선문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감염병 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유학생 전담 대응 TFT’를 두고 유학생을 특별 관리해 왔다.

이곳에는 전담 간호사를 두고 건강 체크는 물론 매끼 담당 직원이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생활에 불편한 것이 없는지 정성으로 관리해왔다.

특히 유학생들의 격리 생활 기간동안 선문대 총동문회(회장 배선길)는 라면과 과일, 음료 등의 먹거리를 이들에게 제공하고, 아산지역 빵집 스위트 파티시에(사장 임석규)에서는 매일 간식용 빵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나눔운동본부 천안기초푸드뱅크(대표 정옥선)와 (사)충남사랑나눔연대(대표 정옥선)는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이들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선문대는 최근 스위티 파티시에 임석규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천안기초푸드뱅크와 충남사랑나눔연대와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같이 할 것을 협약했다.

윤운성 센터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유학생 뿐 아니라 지역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기여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렇게 힘을 보태 지역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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