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시작한 '난타'… 이제는 삶의 일

다올난타 회원들이 공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올난타 회원들이 공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시작한 난타가 지역 봉사활동으로 이어졌어요"

'주변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진 난타 동아리 '다올난타'

다올난타는 진천군 진천읍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오숙자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활동하는 생활 속 동아리다.

난타 기본장단, 모듬북 장단, 쓰리북, 음악난타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단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생활 속의 활력을 주는 게 목적이다.

취미로 시작한 난타 공연이 이젠 프로급 경지에 올라 지난 2017년 진천농다리 축제와 생거진천 문화축제, 청주 무심천 벚꽃 축제까지 큰 무대에서 세 차례 공연을 펼쳤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역 민방인 청주방송(CJB)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2회 참여, 요양원과 각종 생활보호 시설에서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며 지역 내 자원봉사 단체로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모범적 동아리 활동은 2019년 민족평화통일 경연대회 우수상, 2019 진천군 주민자치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다올난타의 진면목을 입증하고 있다.

진천읍 관계자는 18일 "다올난타는 지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 하는 등 귀감이 되고 열정이 넘치는 동아리"라며 "지난 2012년 2월 진천읍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난타반으로 시작해 현재 지역 리더 동아리 '다올난타'로 거듭났다"고 귀띔했다.

오숙자 회장도 "우리 다올난타는 진천군 관내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요양원, 경로잔치, 동문회 행사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회원 모두 적극적"이라며 "지성과 끼, 미모를 자랑하는 우리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오후 6시30분)과 목요일 낮(오후 3시30분)에 모여 쌓인 스트레스나 피로를 난타에 실어 흥으로 풀고 있다. 아주 즐겁고 유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동아리 자랑에 침이 말랐다. 진천 김성호 기자


<회원명단>
 

오숙자 회장
오숙자 회장

 

회장 : 오숙자

회원 : 이경애·임미애·이순화·강이진·김정자·박경미·박연화·여예순·박영숙·양선희·오지환·유순복·이영순·조성심·이점옥·임양숙·최미정·이상순·박복남·유숙자·김오미·조순옥·이상훈·송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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