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중학교

송진각 교장
충주 중앙탑중학교 개교식에서 ‘우리가 함께 디자인하는 중앙탑중의 미래’ 주제의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국내 유일 국보 이름을 지닌 중앙탑중학교(교장 송진각)는 국토의 중심인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에 지난해 3월 1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6학급 125명에서 올해 10학급 218명으로 늘었다.

‘배움과 실천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평화로운 행복학교’를 비전으로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며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았다.

개교 원년부터 학생들의 배움과 실천을 실제적인 삶으로 연계되도록 지도할 목적으로 세 가지 지향점을 정했다. ‘즐거운 배움, 나눔의 실천, 평화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문을 들어서면 전면에 보일 수 있도록 입간판으로 제작, 게시했다.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구축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가꾸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위해 학교철학과 비전의 공유를 통한 학교공동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학생 존중의 아침맞이를 매일 실천한다. 아이들끼리도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인사하는 예절 문화를 만들어간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훌륭한 교풍 세우기에 노력을 기울인다. 교무회의의 의결기구화를 통해 교직원의 안건상정과 토론 후 회의결과를 공유하고 실천한다.

전결 규정 확대를 통한 업무 간소화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모두가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간다.

지난해 개교식 행사에서 ‘우리가 함께 디자인하는 중앙탑중의 미래’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했고 현재 교육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미래핵심역량 교육 실현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교사 워크숍 및 수업혁신과 새로운 교육과정 연수를 가졌다.

교육과정 재구성 및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학습활동을 펼쳤다. 지역 알기 프로젝트 교과통합 수업 방안을 마련하고 모둠별 토론과 활동 중심수업을 통한 배움중심 수업 실천에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하고 특성화된 체험활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업도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현장중심 진로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도 한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학습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문적인 치유와 코칭을 받음으로써 자발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기초학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습공동체를 꾸리고 스스로의 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공개와 컨설팅을 통해 수업 전문성을 키우고 교사 자율연수와 연구동아리를 활성화해 자발성에 기초한 전문적인 학습이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민주적 자치공동체 실현

자율과 자치의 민주적인 자치공동체 실현을 위해 교사·학생·학부모 3주체의 상호존중과 배려의 문화정착에 힘을 쏟는다.

교무회의와 부장회의의 민주적인 협의문화 정착을 위해 현안에 대한 수평적인 토론과 대안 마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학급자치 활성화와 특색 있는 학급운영을 하고 학생회 주체의 학생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

학기초 학교공간 디자인 꾸미기를 위해 광주 ‘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선진학교를 방문해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꼼꼼한 현장답사로 학생카페, 노래방, 공부방, 실내버스킹 공연, 실외 축제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꾸며나가고 있다.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을 위해 스스로 운영해나가는 다양한 모임을 결성하고 열심히 활동에 참여한다.

●마을공동체 실현

협력과 지원을 통한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초·중 연계 활동으로 학습 및 생활지도 특강과 학부모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와 연계하는 서충주 신도시를 중심으로 결성되는 방과후 협동조합 만들기를 연차적으로 실시하고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단체·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올해는 청소년협동조합이 제안한 전통시장통합교육과정 프로그램인 ‘행복한 아이, 올바른 어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민·관·학 협력 사업인 전통시장 통합수업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송진각 교장은 “아이들 모두가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하며 장미(교화)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늘 시원한 그늘과 편안함을 선물하는 느티나무(교목)처럼 넉넉한 사람으로 자라나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교가처럼 교육 가족 모두가 아름다운 명품 기업도시인 ‘여기는 중앙탑중학교, 서충주의 꿈을 이룰 꿈의 학교’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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