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고립자 구조현장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경 충남 서천군 갯벌에서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홍원파출소 경찰관과 해경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육지에서부터 약 1㎞ 떨어진 갯벌에서 고립된 신고자를 발견하였다

발견당시 신고자(여·40대)는 허벅지까지 발이 빠져 있었고 체력이 떨어져 움직이기 힘이든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 의해 육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였다.

다행히 갯벌에서 신속하게 고립자를 이동하도록 자체 제작한 갯벌용 들것(썰매형태, 일명 뻘배)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사고 경위 확인 결과 고립자는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갯벌을 찾았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고 현장계도와 함께 귀가조치 했다.

성대훈 서장은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대여서 천만다행”이라며 “갯벌체험 등 바다활동을 하기전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 9일 갯바위에서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한데 이어 서천지역에서는 3건의 고립사고가 발생, 구조한 바 있다. 보령 천성남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