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변구역 해제‧상급 종합병원 건립 공약은 시민사회운동 전환”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맹정섭(60‧사진) 전 민주당 예비후보가 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맹정섭 예비후보는 이날 언론에 보낸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죄인의 심정으로 지지해 준 시민 여러분께 보답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민 끝에 탈당 후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각오를 접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분과 더불어 세운 정부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대승적 결단”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시민인지도 88%와 경선 지지 66%로 압승한 지역위원장에게 중앙당은 경선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낙하산 공천을 바로 잡으려는 저의 노력은 비민주적 행태 앞에서 좌절됐다”고 중앙당의 불공정한 경선 행태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제가 약속드린 한강 수변구역 해제와 상급 종합병원 건립 공약은 시민‧사회운동으로 전환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통합을 이루고 성공한 정권으로 역사에 남기를 빈다”며 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맹정섭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으로 충주지역 총선은 국토부 2차관 출신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3선 도전에 나선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 최용수 민생당 충북도당 위원장 간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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