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가 개강연기와 2주간(3.16~3.29)의 비대면 수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자 비대면 수업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1주일 더 연장했다.

충북대는 지난 16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수업, 과제물 활용수업, 결‧보강 수업 등 비대면 수업 방식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2차 비대면 수업은 1차 때와 달리 과제물만을 활용하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과하고 제출된 과제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지속할 경우 수업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 화상강의 솔루션(ZOOM)을 과감히 도입해 교수들에게 유료결제 비용 실비를 2개월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과제물활용 수업을 축소하고 실시간 화상강의의 비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창의융합교육본부 스마트교육센터에서는 지난 18일부터 collaborate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지원팀 30명을 투입해 교원의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김수갑 총장은 “현재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에 지속적인 확산을 막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서 한 주간 비대면 수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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