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 국립공원 마을, 천연식초(사과, 아로니아, 현미) 생산 판매

식초체험교실 운영 모습
선물용 천연발효식초
이종규 죽령 식초교실 원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국립공원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충북 단양군 대강면을 잇는 소백산 자락 죽령 해발 700m에 터를 잡은 마을이다.

2013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6호로 지정되는 등 때 묻지 않은 청정마을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오지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 도시의 바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지친 심신을 출고 머리를 식히기에 딱 좋은 곳이다.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은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받는 영농조합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미니 슬로시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민들의 염원으로 소백산 자락의 나물과 꿀을 생산하고, 청정한 이곳 작물을 이용해 천연식초(사과, 아로니아, 현미)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의 자립과 행복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12년 ‘국립공원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 영농조합’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 영농조합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 속 동·식물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필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 식초교실과 비누교실, 아로니아 수확 등 여러가지 체험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문학 분야까지 다양한 교육을 개설, 죽령을 찾는 학생이나 탐방객들이 다함께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며 때 묻지 않은 오지의 정과 풍광을 흠뻑 느끼고 편안함과 행복감을 주는 마을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 영농조합은 천연 아카시아 꿀과 청정사과, 아로니아, 현미를 이용한 천연식초를 생산하고 있다.

단양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천연식초는 소화효소와 신진대사효소, 식품효소, 각종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효식초는 300ml(3만원), 500ml(5만원), 선물세트(500ml(2병) 아로니아, 사과, 현미 선택) 9만원, 180ml(2병)에 5만원, 마늘식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식초의 신맛 등을 싫어하는 아이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과립형(스틱)식초(30포, 3만원)를 국내최초로 출시해 판매한다.

식초에 풍부한 초산은 간의 독과 함께 몸속의 각종 노폐물도 함께 배출하고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을 돕는다.

아울러 식초는 혈액과 체액의 pH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작용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콜라겐 활성을 좋게 해준다.

건강을 위해 식초를 마신다면 식사 후 천연식초 3스푼 정도를 식초 양의 5배에 해당하는 물이나 주스에 희석해 마시면 좋다.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 영농조합은 마을 내 유휴농지를 활용해 도시민에게 아련한 시골의 정취와 아이들에게 농사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을 코디네이터와 함께하는 아로니아 비누만들기, 천연발효식초 체험프로그램 등이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며 사전예약은 필수다. 이밖에도 다자구할머니체험, 죽령옛길체험, 농가민박체험 등도 있다.

식초체험교실은 지난 2017년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가지 지역 초·중·고등생 및 일반인 등 2500여명이 체험교육을 다녀갔다.

이종규 죽령 식초교실 원장은 “식초의 효능에 만성인 위궤양이 사라지는 경험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그때부터 시작된 식초 공부는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가장 쉽게 이해하고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좀 더 좋은 식초, 제대로 된 식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건강, 평생공부, 평생봉사를 기본 가치로 모든 이웃이 ‘다함께 건강하게’를 목표로 식초 연구에 달려온 10년 세월이 이제 우리 모두가 건강한 날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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