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운영하는 암행순찰차. 일반 승용차와 외관만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동양일보 신우식 기자]충북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도 구간에서 암행순찰차를 운영하고 있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승용차 내부에 경찰장비를 탑재해 일반 승용차와 구별하기 힘든 외관으로 운용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암행순찰차 운영으로 인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1건이던 사고가 487건으로 11.6% 감소했고, 부상자(963명→808명)와 사망자 수(19명→13명)도 각각 16.1%, 3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교통사고 통계는 사고 발생 3.9%, 부상자 2.7%가 증가하고 사망자는 8.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암행순찰차의 효용성을 보였다.

충북경찰청은 암행순찰차가 충분한 효용성을 보여 국도 구간에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를 지난 2월부터 모든 도로구간에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2대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 대수를 올해 하반기에 추가 배치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 집중투입 할 계획이다.

충북경찰이 지난해 8월부터 암행순찰차를 운영해 단속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총 783건이다.

신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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