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충북대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가 전 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모든 국가 유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충북대에서 수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23일 기준 학부생 461명, 대학원생 206명, 한국어연수부 40명 등 모두 707명이다. 이 가운데 390명의 학생이 지난 20일까지 한국에 입국 또는 지속체류 중이고, 294명은 휴학 또는 온라인 수업 대체 선택 등 한국으로의 입국을 포기했으며 나머지 23명의 유학생은 입국 예정이다.

중국인 외 유학생은 학부생 138명, 대학원 216명, 한국어연수부 264명 등 모두 618명으로 이들 중 512명은 국내에 계속 체류 중이며 106명 중 99명은 입국 예정이다.

충북대는 외국 대학으로 파견중인 교환학생 73명을 대상으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이들 중 42명의 학생은 지속적으로 수학하고 이들 중 5명은 한국에 귀국해 온라인수업 등 대체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7명의 학생은 현지에서 수업을 받는다. 또 24명의 학생은 교환학생을 중도 포기했고 중도 포기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 중 추가 수강신청을 통해 충북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충북대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4월 4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연장했고, 기숙사 입주일자 역시 다음달 4~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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