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애인체육회 홈트레이닝 영상 서비스 눈길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집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동영상 자료를 제작했다. <홈트레이닝 영상 캡처>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로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집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동영상 자료를 제작했다. <홈트레이닝 영상 캡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홈트’(홈트레이닝)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하루 한번 스트레칭, 하루 한번 근력운동’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연기,체육시설 휴관 등으로 외부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홈트 영상은 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영상 구성, 촬영, 편집까지 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동영상 내용은 ‘스트레칭’과 ‘웨이트트레이닝’ 등 2가지로 나뉜다.

스트레칭 영상은 맨몸, 밴드, 짐볼, 폼롤러, 필라테스링, 휠체어스트레칭 등 각 부위별 특성에 맞는 운동법이 음성과 자막 설명과 함께 이어진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가슴, 어깨, 등, 복부, 하체, 전신, 유산소 등 체력단련실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자막 등으로 설명한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홈트 영상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시설에 안내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노일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재가 장애인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장시간 가정에 머무는 장애인들이 체력유지를 통해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지역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스포츠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은 청주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http://cjsad.or.kr)와 유튜브 채널(청장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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