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건축·경관·교통공동위원회가 흥덕구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일원에 추진 예정인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대한 심의를 벌여 조건부 의결했다.

주식회사 청주고속터미널은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1만2000여㎡에 터미널 등 운수시설과 판매시설, 호텔 등 생활형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이 들어서는 49층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공동주택부지 4500㎡에는 주식회사 우민이 258가구가 입주할 45층 주상복합건물 2동을 신축한다.

이 사업은 2018년 11월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고 이날 건축·경관·교통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자는 보완 등을 거쳐 조만간 건축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시장 낙마, 2차례에 걸친 사전자문, 감사원 감사 등을 겪으면서 청주의 얼굴격인 터미널 주변을 문화예술과 교통환승 콤플렉스로 개발하려는 계획이 각종 의혹과 특혜 시비에 휘말린 이 사업은 현 터미널 용지(가경동 1416)에는 터미널, 공연장, 복합쇼핑 문화공간, 생활숙박시설 163실 등 터미널 복합시설을, 주차장 용지(가경동 1416-1)에는 근린상가와 25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시설로 크게 축소됐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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