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효율적인 군정 홍보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마을방송 통합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재난 경보시스템과 마을방송을 활용해 군정 홍보와 행정 안내 방송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별도 기계설비 없이 각 마을방송을 통해 신속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다.

기존 운영 중인 옥천군 마을방송은 마을별로 제조사가 달라 군의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통합 운영할 수 없었다.

군은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통신규약(프로토콜)을 개발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제조사가 다른 마을방송 장비의 통합 연계는 물론 마을방송 도입 때마다 발생하던 군 예산 5000만원가량의 연동비용까지 절감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개인위생 수칙 등의 정보를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하면서 이 시스템이 더욱 빛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방송 통합 연계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민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군정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군청 산하기관에서 재난과 군정 정보를 전달하는 만큼 군민께서는 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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