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 '서산 친환경 농산물 판촉 행사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승차 판매) 방식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가 25일 '드라이브 스루'(승차판매) 방식으로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이 행사는 서산시가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이 끊긴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승용차에 탄 채로 상추, 근대, 대파, 마늘, 감자, 양파 등 11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 운송이 취소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딸기와 서산6쪽마늘도 함께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주부 이모(49·석림동) 씨는 "승용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농가도 도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만큼 행사를 수시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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