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사회적 거리두기 강력 추진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 잠시만 떨어져 주세요"

음성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4월5일까지 코로나19의 국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인식이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먼저, 군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과 PC방 등 집단감염위험시설 496개소를 대상으로 운영제한을 강력히 권고했다. 부득이 운영하는 시설에는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 현장 지도 점검 강도를 높이고 불이행 사항이 확인 될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군 홈페이지와 블로그, 소식지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게시하고 홍보 포스터 배부와 마을방송, 동참을 요청하는 재난문자서비스 발송 등을 통해 전 군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직자들도 대면회의 보고 및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회식이나 사적인 모임을 최소화했다.

관내 기관사회단체들 역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정부방침에 발맞춰 비대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음성군 전통시장 상인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4월5일까지 전통시장 5일장이 전면 휴장에 들어갔고, 9개 읍·면 주요 사회단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며 군민들의 동참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군민들도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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