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적극적 자세 권유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27일~4월 5일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택시 승차 거부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련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여객 승차를 거부하거나 중도에서 내리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시는 택시가 대표적 대중교통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운전자와 승객 간 거리가 좁은 관계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확산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승차 거부 한시적 허용을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법에 정해진 거부의 정당한 사유로 판단, 택시기사 자율적 결정을 허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시민 상호 간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속도와 지역사회 전파력 등을 고려해 한시적 허용 기간 연장과 종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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