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수주업체 관계자로부터 향응 수수 적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용역 수주업체 관계자로부터 식사와 술을 접대받은 충주시청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충북도는 25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2명에게 정직 3개월을, 1명 감봉 3개월, 12명 견책 등 총 15명을 징계했다.

충북도 인사위원회는 또 향응을 받은 가액의 2∼4배에 해당하는 징계부가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청 상수도 관련 직원들은 지난해 시가 발주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차례 술과 식사를 접대받은 사실이 적발돼 조사를 받아왔다.

시는 국무총리실이 제보를 바탕으로 상수도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감찰이 시작되자 지난해 11월 해당 용역을 중단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공무원 2명을 중징계하고 나머지 13명을 경징계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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