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정순, 통합당 윤갑근, 정의당 김종대, 민생당 김홍배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26일 후보등록을 하면서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하고 있다.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하고 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후보등록이 개시되자마자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상당구 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정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난 1년반 여당의 상당구 지역위원장과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된 뒤 열심히 달려와 지금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더욱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 반드시 본선에서도 승리해서 상당구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주 만들기 1조원 프로젝트, 21세기형 농촌시범마을 조성, 도심상권 활성화, 영유아 학부모 지원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윤갑근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하고 있다.
윤갑근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하고 있다.

 윤갑근(미래통합당·청주 상당구) 후보도 이날 오전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을 찾아 미래통합당 후보자추천서 등을 제출하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 혁신을 위해 상당구에서부터 새바람을 일으켜 미래통합당의 청주권 전체 승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유권자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했다.

윤 후보는 “청주의 정치1번지라 할 수 있는 상당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검증된 큰 일꾼,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심판하고,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해 다시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역 공약으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 동남·방서지구 편의문화시설 확충, 남부 5개면 일대 자연예술정원 조성을 통한 생태관광밸트 구축 등을 내세우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청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청주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하고 있다.

김종대(정의당·청주 상당구) 후보 역시 이날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직접 후보등록서류를 접수했다.

김 후보는 “온 힘을 다해서 주민들을 받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정치인의 도리를 다하겠다”며 “더 이상 돌아보거나 두리번거리지 않고 주민의 심판과, 민생의 바다속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구도심과 장수세대의 비중이 높은 상당구를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를 통해 사회적 양극화의 실상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재난임금과 각종 기본소득을 조속히 현실화하고 돌봄의 영역과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홍배 민생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후보등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홍배 민생당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후보가 후보등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민생당 김홍배 후보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청주 상당은 지금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변화와 새로운 청주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21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새로운 청주’와 ‘민생당 승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구 선거구는 경쟁률 4대 1로 숨막히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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