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21일만에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26일 흥덕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A(2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10번째, 충북 40번째 환자다.

A씨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을 여행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5일 항공기 동승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오전 2시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3일부터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귀국 후 스스로 자가격리를 이행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입국 당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가격리 조치된 유럽 방문자는 3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27일부터는 미국 방문자에 대한 특별관리도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기준이 강화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함께 해외 입국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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