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군민 1인당 2매씩, 26일부터 이틀간 마을 이장 통해 배부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진천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그동안 개별모임자제, 자발적 방역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 군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배부키로 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은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1차 방역용품이나 전국적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물품 확보에 어려움이 컸지만 전방위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이번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배부하게 됐다.

마스크는 이날일부터 이틀간 진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매씩 배부된다. 따라서 공공마스크 구입으로만 일상생활을 유지 중인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다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통계포털에 등록된 올해 2월말 기준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는 8만1301명으로 약 16만장의 마스크가 배부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우한 교민 보호 수용 과정에서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4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이후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영유아,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25만장, 괴산군‧대표선수촌‧진천성모병원‧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에 4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한 바 있다.

이번 16만장까지 총 85만장이 넘는 마스크를 군민들에게 제공하는 셈이다.

또 손 세정제는 어린이집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에 1만4000여개를 배부했으며 그동안 진천군에서 방역용품 구입, 선별진료소 운영, 방역 등에 투입한 예산은 11억4000만원에 달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전 군민 마스크 공급에 이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사안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타 지역보다 대응 수위를 높여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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