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점검반 구성… 방역지침 위반 시 행정명령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관련, 도내 교회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도는 오는 29일 15개 시·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체 교회를 방역 점검에 나선다.

도내 교회는 모두 3148곳으로, 1662곳만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나머지 교회는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도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교회 주말 현장 예배를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집단예배를 진행할 때는 방역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도와 15개 시·군 공무원 1795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은 도내 모든 교회를 방문해 주말 예배 개최 여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서 종사자·예배자 체온 확인, 출입자 명단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환기,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한다.

지침을 지키지 않은 교회에 대해선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치료비·방역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모든 종교시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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