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한 체계적 대응, 군민과의 협조로 청정지역 ‘굳건’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충북 영동군이 전국적 확산세에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에 맞서 대응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보건소에서 운영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음압텐트를 본격 가동했다.

음압텐트는 텐트 내부에 음압기를 이용, 실내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춰 텐트 내부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감염력이 큰 질환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서 이용이 가능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를 초기에 선별, 감염성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공기압을 이용, 신속 설치가 가능한 에어텐트형으로 17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개의 동으로 구분돼 있으며, 각각 문진과 검체 채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공중보건의와 전문보건인력 23명이 1일 3개조씩 교대근무로 휴일도 없이 빈틈없는 선별진료업무를 수행중이다.

지역의 관문인 경부선 영동역(永同驛)과 영동병원에 적외선체열감지카메라시스템을 설치가동중이며, 주요 진입 국도에 설치된 5개의 거점체온측정소에서 총10대의 휴대용 열화상카메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확한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군보건소에는 이동형 X-ray기를 운영중이며, 가축방역소독차 3대와 산불진화차량 4대 등 총7대의 방역 가능 차량을 지역 곳곳에 투입해 꼼꼼한 차단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이러한 체계적인 방역 시설·장치 운용과 더불어 방역 관련 예산을 지속 확보해,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군민과 사회취약계층에 지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계속되는 격무에 직원들도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군민 응원에 힘입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장비 확충과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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