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증가세 유지를 위한 36개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사업은 크게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 △노후생활 보장 △여성·청년의 사회적 참여 확대 △정주기반 확충 등 4개 분야다.

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망 구축을 위해 출산부터 육아까지 전방위 지원을 한다.

출산 때 축하금 명목으로 출생 아이 수에 따라 30만~460만원을 지원하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군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증평군가족센터, 창의테마파크 등 군이 건립하는 각종 시설에도 돌봄 공간을 마련해 보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으로 끌어내기 위한 아동정책혁신 창안대회도 개최한다.

노후생활 보장 분야에는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가를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도 포함했다.

군은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으로 농촌마을 어르신 일거리 창출, 문화생활 영유, 홀몸노인 안부 확인과 치매 예방에 힘쓴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지원하는 등 여성·청년 사회적 참여 확대 정책도 내놓았다.

여성농업인 바우처는 여성농업인 여가·문화활동에 필요한 비용 일부(연 18만원)를 지원한다.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빈집시스템 구축, 전입 지원, 문화예술행사, 찾아가는 군수실 하소연데이 등도 추진한다.

전입 주민에게 종량제봉투와 지역상품권, 시설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에게는 추가로 마케팅·농특산물 판매까지 지원해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증평군의 인구는 2003년 8월 군 개청 후 증가세를 이어오다 2018년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인구는 3만7419명이다. 지난해 12월 말보다 27명 늘었다.

군은 내년 도안2농공단지, 2022년 증평종합운동장, 2023년 초중일반산업단지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열 군수는 "주민의 행복 증진과 인구 증가를 이어가기 위해선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증평 건설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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