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체전이 되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 태세 돌입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민(선수단 등) 안전을 위해 오는 6월 11~14일까지 4일간 당진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된다고 시는 27일 발표했다.

26일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충남도체육회 및 당진시체육회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충남도종합체육대회 위원회”에서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참가선수단 및 도민 안전 △도내 체육시설 사용제한 △시군 선수 선발 △시군대표 선수단 구성 어려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대회 연기조치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경계’에서‘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대회 참가자의 감염예방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이다.

충남도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감염 진행 경과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개최지인 당진시 및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통해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6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예산군), 21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부여군)가 대회 직전 취소되고, 다음해로 순연하여 치러진 사례가 있다. 또한, 2014년, 2018년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9월로 연기되었다.

당진시 김홍장 시장은“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국가적 재난사태에 빠져 있는 지금 코로나 대응 지침을 준수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며” 또한“2020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안전한 체전이 되도록 보다 철저한 준비 태세로 돌입해 충남도민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체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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