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청사 상황실에서 관내 교원단체들과 신학기 개학 준비 대책과 방법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모습.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이 4월 6일 개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신학기 개학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청과 학교 현장 교원들간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부교육감을 단장, 교육정책국장을 부단장으로 한 지원단은 통합점검반, 감염예방지원반, 학사지원반, 행정지원반, 홍보관리반 등 모두 5개 반으로 체제를 갖췄다.

코로나19 대응 학교 방역물품 비축 지원, 유사시 전문 인력 투입, 개별 학교에 맞는 학사일정 조정 및 온라인 원격 수업 지원 등 학교가 철저한 생활방역으로 교육활동을 개시하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점검과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먼저, 지원단은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을 개발해 27일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이에 따라 각급학교는 학교별 비상대응반을 조직하고 교직원 협력체계를 구축해 30일부터 일주일 간 교육과정 및 학사일정 편성․조정, 학생 생활지도 방안 마련 등 개학준비 집중 주간을 운영한다.

또한, 지원단은 관내 모든 학교마다 유․초․중등 학교급 장학관과 장학사를 매칭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교육과정 재구성에 협력할 방침이다.

교실 단위 수업을 권장하고 실험 및 예체능 교과와 교과교실 등의 이동 수업을 교육과정 후순위에 두는 등 학생 간 접촉이 최소화 되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협조할 계획이다.

개학과 동시에 여러 상황에 따른 학교 문의가 폭주할 것에도 대비해 교육청 실무진 50여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학교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교원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각 급 학교 신학기 개학 준비 매뉴얼의 내용을 공유하고 교실과 급식실 등 아이들이 활동하는 주요 공간에서의 물리적 거리두기,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 시 온라인 원격수업 대응 방안 등의 주요 대책들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교육시민단체에 이어 두 번째 자리였다.

최교진 교육감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 예정된 4월 6일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와 교육청의 임무가 막중하게 된다”며, “학교가 생활방역의 원칙을 지켜 안전한 배움의 리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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