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 대상 3개월 동안 임대료 50% 감면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청주문화재단은 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3개월 동안 월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대상은 첨단문화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중 충북글로벌게임센터 등 임대료 무상기업을 제외한 65개 기업과 1층에 입점한 구내식당, 카페 등 상업시설 2곳 등이다. 이미 연간임대료를 선납한 상업시설 2곳에 대해서는 공공요금을 면제한다.

이번 인하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위축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입주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통감하고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청주문화재단은 부족해진 임대수익만큼 재단 살림살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임대료 인하조치로 입주기업과 상가가 3개월 기준 약 4000여만 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절박함을 조금이라고 덜어주고자 하는 청주시와 문화재단 식구들의 마음을 담은 선제적 조치”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만큼은 더 가깝게 좁혀 이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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