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 관련, ‘아동 성범죄 불관용 원칙·가중 처벌’ 강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성평등 교육과 구체적이고 명확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지난 27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인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드러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더해 국민들의 충격이 커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 사건을 교훈 삼아 일선 교육 현장의 성평등 교육의 중요성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박한 시점”이라며 “성인지 감수성과 성에 대한 왜곡된 관점의 폭력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청소년을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의 가장 큰 책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사회의 디지털화가 가속함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학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도 이런 현실과 세태를 반영해 세밀하게 진행돼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때이지만 성범죄 근절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 가족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해 달라"며 "아동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으로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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