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장.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서산시가 기획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에 따르면 3월 25~27일, 중앙호수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에서 27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연기가 장기화돼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와 항공운송이 취소돼 미국 수출이 중단된 딸기, 6쪽마늘로 구성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착안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시민의 제안으로 기획했으며, 시민들이 SNS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 사회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서산시 해병대전우회와 시민단체 ‘아름다운 동행’ 회원들이 현장에서 교통봉사와 도우미 활동을 펼쳤으며, 서산시교육청, 농협중앙회서산시지부, 서산청년회의소, 서산지역 농협장협의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한 서산시민들이 자랑스럽다”며 “시민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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