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아동돌봄쿠폰 지급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양육 부담 경감과 위축된 소비 활성화를 위해 1회 추경에 38억7000만원을 긴급 편성하고 아동수당 수급자에게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아동돌봄쿠폰은 수당을 지급 받는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 9548명이며, 2013년 4월~2020년 3월 출생한 가구가 해당된다.

출생 후 60일 이내 아동수당 신청 시 출생 월까지 소급 지급함에 따라 3월 출생해 4월 아동수당을 신청하는 가정의 경우도 해당된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 대상자 90%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행복‧국민행복 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4월 중 비대면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아동수당 지정보호자와 일치할 경우 해당 카드에 적립되고, 불일치할경우 가구원 중 가장 최근 바우처 결제카드에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자 안내와 동의를 거쳐 확정 이후 일괄적으로 4월 중순 포인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적립된 쿠폰은 12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충북 도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아동돌봄쿠폰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 전자판매점,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제외된다.

류주연 아동친화드림팀장은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아동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동돌봄쿠폰 지급과 관련, 문의는 시청 여성청소년과 아동친화드림팀(☏850-6870)으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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