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 농업기술센터는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육우의 브루셀라병 발생 예방과 청정화 유지를 위한 일제검사를 한다.

이번 검사는 관내 12개월 이상 한·육우 암소 전 두수에 대해 실시하며 578호 1만1450두가 대상이다.

농기센터는 공수의사를 5명을 읍·면별 채혈요원으로 지정했고, 채혈 후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한다.

소 브루셀라병은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발열, 피로, 권태감, 두통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치료가 어려워 검사 결과에 따라 브루셀라병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살처분하고 감염 소와 함께 사육된 소는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군은 검사 결과 양성축이 발생 시 살처분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통해 질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소 사육농가는 반드시 구매 전에 축산물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구매 후 주기적인 브루셀라병 검사를 통해 잠복기 소를 조기 색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서는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농가에서 예방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 가축방역팀(043-730- 3274)으로 하면 된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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