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유천형 괴산군 문광면 노인회장(사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괴산군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선행을 해오던 유 회장은 지난달 6일 괴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 모두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 후원금을 기탁했다.

그는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나 조손가정에 매달 후원금이나 후원물품을 보내는 등 소외계층을 내 가족처럼 돌봐온 그는 지난해 괴산군민대상 선행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현주 문광면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항상 선행에 앞장서고 계시는 유 회장은 지난 2월 문광면 첫 번째 칭찬릴레이 주인공이 되신 분”이라며 “유 회장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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