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 발언서 총선 관련 후보자 비판… “꼭두각시 아닌 시민위해 일해야”

[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전남수 아산시 의원(미래통합당)은 31일 개최된 아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공천빌미로 정치권에서도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며 “34만 아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시 의원들이 자기 의지와는 다르게 누군가의 지시에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시키는데로 한다’면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꼭두가시 역할을 하는 종이인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4.15총선과 관련해 일부 출마 후보자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시의원들을 자신들의 의지와는 다르게 정쟁의 한 복판에 내몰고 있다는 것을 전 의원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정치에 만연된 ‘우리는 하나’는 무언의 압력을 달콤한 조언과 상생을 위한 유일한 길 이라고 억압하는 것이다” 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복기왕.이명수.강훈식.박경귀 후보는 혹시 시의원들에게 이같이 보이지 않는 폭력과 갑질을 하고 있지 않는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전 의원은 “이들이 시의원들에게 보이지 않는 폭력을 가하고, 줄 세우기와 길들이기로 갑질을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며 “시 의원 또한 34만 시민을 뒤로한채 누군가의 충견 역할을 하고있다면 멈추고,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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