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우려 조치

지난해 열린 음성품바축제 모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 대표축제인 제21회 음성품바축제가 오는 8월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음성군은 오는 5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음성품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군은 사)한국예총충북연합회음성지회(회장 강희진)와 면밀한 논의 끝에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축제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군은 그간 축제 개최를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 왔으나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상황이 계속 유지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방지가 시급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음성품바축제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 및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군은 기존 품바 콘텐츠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좀 더 보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31일 “무엇보다도 군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연기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20회 음성품바축제는 34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29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바 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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