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4월 중 관내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관계기관 가축방역 협의회를 갖고 두 발굽 동물올 대상으로 4월과 11월 일제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상반기 일제접종은 이달 6~ 24일 최근 4주 이내 접종한 가축, 출하예정이 2주 이내인 가축 및 (1차 접종시기가 미도래한) 새로 태어난 가축을 제외한 관내 소 740호 3만1251마리, 염소 138호 7610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소 농장별 담당 공무원제를 실시한다.

공수의사 접종을 제외한 자가접종 농가에 대해 2~3농장별 담당 공무원 209명을 지정·투입해 백신접종과 소독 실시여부 등 전반적인 농장 방역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의 경우는 당초대로 공수의사 6명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책임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제역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도 실시한다.

검사에서 항체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군은 “소‧염소 농가는 이번 일제정기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반드시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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